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를 막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9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광주전남연구원에서 열렸습니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2014년부터 전남지역 AI발생농가 농장 내 유입경로를 보면
철새 등 야생조수류에 의한 발생은 전체 163건 중 22건으로 13.5%이고
나머지 83.5%는 차량이나 인근 전파,축사주인이나 종사자 등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 등 차단 방역조치 확대와
축사주인이나 종사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오리 휴지기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마광하 오리자조금대의원회 의장은
휴지기는 AI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진행해야 한다면서
이를 집행하는 행정기관과 농가들 간 충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서정원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오리휴지기에 따른 보상제도를 운영하는게 AI살처분하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정부가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라며
적절한 보상책을 농가에 주는 방안이나 오리 휴지기 운영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추가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우병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실장은
AI백신개발도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휴지기가 가장 깔끔한 방법이라면서
가축질병 발생 건수가 줄어들고 과도한 살처분 논란 등
효과적으로 AI를 통제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작 : 남도일보TV>

정유진 기자  ekdk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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