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정 곳곳에 알리는
정다운 월간지로 거듭나길

그동안 ‘남도일보’는 다양한 가치와 주장을 담아내며, 공공의 이익과 올바름을 최우선 보도기준으로 삼아왔다. 호남을 대표하는 정론지로 우뚝 선 ‘남도일보’에서 월간지를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자못 크다.

바라건대, ‘월간 남도’는 남도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남도만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는 정다운 매체가 되었으면 한다. 지방 분권시대라지만 중앙과의 시각 차가 여전한 탓에, 지역은 늘 소외 받고 지역만이 갖고 있는 장점들은 널리 조명 받지 못했다. 해법의 열쇠는 지역 언론에 있다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으로 인해 모든 언론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현실이지만, 활자 매체가 주는 믿음과 신뢰성을 잘 활용한다면 충분히 난관을 돌파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즈음에 발간 소식을 알린 ‘월간 남도’에 기대가 큰 이유는, ‘남도일보’에서 만드는 월간지라면 상생과 협력의 지역시대를 열어가는데 필요한 몫을 잘해낼 수 있으리라 믿기때문이다. ‘월간 남도’가 지역의 굵직한 아젠다를 적극 발굴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건강함을 위해 애쓰는 이웃, 남도의 우수한 역사, 전통, 문화를 알리며 지역민들에게 사랑 받는, 정다운 월간지로 거듭나길 바란다.

지역민들에게 격없이 어깨를 내어주는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기를

‘월간 남도’ 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일이란 신앙생활 하는 신도나 성직자의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저는 평소 생각해왔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버리거나 섬기는 대상을 바꾸지 않는 성직자처럼 고난과 불편함 속에서도 지역민을 위한 사명을 끝내 살피고 지켜내고, 지역민들에게 격없이 어깨를 내어주는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는 ‘월간 남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눈으로 보고 아는데 그치지 않고 본만큼 말하고 나설 줄 아는 용감한 ‘월간 남도’, 작고 사소한 것들을 크게 듣고 달려가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월간 남도’, 부당한 권력과 힘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큰소리를 낼 줄 아는 ‘월간 남도’, 위험과 난관에 처한 상황에서 그가 누구라도 공평한 구제를 위한 비밀병기가 되어 주는 ‘월간 남도’가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무엇보다 이제 지역사회의 경제회생을 위한 고민과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적 창의 경영의 맨 앞자리에 ‘월간 남도’의 열정의 깃발이 휘날리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 번 ‘월간 남도’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월간 남도’의 성공과 성장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부당 권력에 대한 아낌없는 비판과
대안 제시해 달라

광주·전남지역 대표적인 정론지로서 지방언론의 새 역사를 만들어온 남도일보는 그동안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정론직필의 자세로 언론의 역할을 다 해 왔습니다.
또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다양한 정보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이런 남도일보가 창간 19주년을 맞아 창간하는 ‘월간 남도’가 이 지역의 긍정적 변화와 더불어 세대·계층·이념등 우리 사회의 가로막힌 벽을 뛰어넘어 독자들과 우리 시대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해 봅니다.

특히 세상을 움직이는 이웃들의 소리와 정보를 담는 만큼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그리고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권력에 대한 아낌없는 비판과 대안 제시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는 변호사를 비롯한 법조인의 소망이기도 하고 언론의 책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광주지방변호사회도 앞으로 ‘월간 남도’와 더불어 보다 정의롭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월간 남도’의 창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건승을 빕니다.

류기영 기자  yky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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