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비즈니스 창조·융합 허브…농업의 새바람 일으키다

“ABC 사업 농식품 부문 정부3.0 혁신 롤모델로 키울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농업 관련 대국민 서비스 통합창구 구현을 위해 추진중인 'ABC 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ABC는 ‘농업비즈니스센터(Agriculture Business Center)’를 뜻하는 것으로 aT가 농식품 비즈니스 창조·융합 허브 기지로서 aT센터를 농식품 부문의 정부3.0 혁신 롤모델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ABC 사업에서 특히 눈에 띄는 콘텐츠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에이티움(aTium·꽃카페)과 에이토랑(aTorang), 스마트 스튜디오, 북카페 등이 있다.

먼저 지난 3월 7일 오픈한 ‘에이티움’은 국내외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화훼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감소되는 가운데 새로운 소비 사업 모델 발굴과 차세대 유통인 양성을 통해 화훼산업 발전과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도입했다. aT는 창업팀에게 꽃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홍보마케팅, 화훼 창업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인 ‘에이토랑’은 외식·조리학과 대학생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 경험을 쌓도록 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팝업 식당으로 서울 양재동 aT센터 지하에서 활발히 진행중이다. 시설과 설비를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창업기획, 마케팅 등 사업체 실제 운영 체험을 통해 창업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소한 ‘스마트 스튜디오’는 생산자→산지수집상→도매상→소매상→소비자에 이르는 긴 유통단계를 생산자→스튜디오→소비자로 이어지는 단순한 유통구조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 스튜디오를 통해 생산농가, 농식품 중소기업, 신규 창업자 등은 자신들의 상품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홍보자료를 만들고 SNS,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한다.

‘북카페’도 연간 2만1500명이 방문하는 등 농식품 정보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식품기관 간행물, 전문지, 농식품 전문자료, 교양도서 등 24개기관 1886권, 농식품 도서 등 총 60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aT 김재수 사장은 “ABC 사업은 선도사업을 통해 농업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국민에게 농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청년 문제나 경제 활성화로 고민하는 혁신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므로 ABC 사업을 정부 3.0 성공사업 모델로 이끌어 공공부문 확산 붐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반재룡 기자

남도일보TV  webmaster@namdotv.net

<저작권자 © 남도일보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