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을 향한 열망과 코로나 재확산의 걱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2년만에 재개됐습니다.

18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시민 천명을 초청해

추억의 충장축제 부활을 기념하는 개막식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씽크:임 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이날 콘서트에는 송가인, 박남정, 정수라 등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고

사전예약 기회를 놓친 500여 시민은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5·18광장 주변 금남로에서 전광판 중계를 시청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먼저 시행한 유럽의 사례처럼

대규모 행사가 코로나19 재확산 기폭제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광주 동구청은 이번 충장축제의 행사 70%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소규모 행사를 마을 단위로 열어 축제 현장을 분산시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090' 향수를 소환한 광주 대표 거리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는

'힐링 YES 충장축제'를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이어집니다.

김대환  daehwan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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