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항기씨가 남도일보 제8기 K포럼 원우들에게

자신의 노래와 인생여정을 들려주며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윤항기씨는 31일 광주광역시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남도일보 제8기 K포럼 1학기 두 번째 강좌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별이 빛나는 밤에’, ‘장밋빛 스카프’, ‘나는 행복합니다’등을 들려주며

그동안 걸어온 인생 여정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씽크 1:윤항기 가수

제가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서 남들이 생각지도 못할 때 모험을 걸고 도전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오랜 기간 음악생활 해오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해 내고 후배들과 같이 쭉 활동을 했습니다.

윤씨는 1959년 작곡가 김희갑이 악단장으로 있던 에이원 쇼를 통해 데뷔해

해병대 군악대를 거쳐 한국 최초의 락 그룹 ‘키보이스’를 결성했으며

1970년에는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날 강의에서 윤향기는 시대를 풍미했던 히트곡

‘장밋빛 스카프’에 담긴 아내와의 추억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부인과의 만남을 반대하는 가족들로 인해 머리카락이 잘린 부인이

겨울이어서 스카프를 쓰고 나왔는데 그 모습을 보고는 너무 속이 상했다며

어차피 이렇게 된거 죽든 살든 우리 그냥 같이 살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인과 야반도주를 해서 함께 살기 시작한 뒤

4~5년이 지난 뒤에야 혼식을 올렸다”며 “이렇게 ‘장밋빛 스카프’라는 노래를

작사·작곡하게 됐고 이 곡이 큰 인기를 누리며

대중가수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씽크 2:윤항기 가수

오늘날의 k 팝이 전 세계에 하나의 장르가 됐잖아요. 코리안 팝이 있기까지의 초석을 만들어놓은 사람이 바로 윤항기라고 하면 여러분 믿으시겠어요? 오늘 제가 그렇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항기는 “모든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면서 나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야 한다.

행복의 씨앗이 되어 꽃을 피우고 행복을 나눠주는 삶을 살면

행복은 나의 것이 된다”며 이날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가수 윤복희의 친오빠인 가수 겸 작곡가 윤항기 예음예술종합신학교 총장은

연세대학교 종교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드웨스트 신학대학교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김대환  daehwan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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