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가보훈처, 논란 속 광주 호국퍼레이드 취소

국가보훈처가 광주시민들의 여론을 고려하지 않은 채 625 기념행사에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호국보훈 퍼레이드’를 기획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취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야 3당은 박처장이 광주정신을 폄훼하고 조롱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2013년의 퍼레이드가 별 이의제기 없이 치러진 것은 11공수가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공수부대는 80년 5•18 당시 유혈 진압에 투입됐던 부대로 광주시민들이 잘 몰라서 치러진 일을 ‘제 11공수가 퍼레이드에 참가한 줄 알았어도 시민들이 묵인했다’는 식으로 호도하는 것은 문제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은 박 처장과 보훈처가 광주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치러진 11공수여단의 광주시가지 퍼레이드를 논란의 대상이 된 ‘금남로 호국보훈퍼레이드’의 면죄부로 삼지 말아야한다고 입을 모아 비난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보훈처도 잘못이 큽니다.
산동교 등 6•25 전적지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군부대가 참여하는 퍼레이드 구간을 금남로와 옛 전남도청 일대로 정해 논란을 일으킨 것입니다.

광주광역시도 마찬가지로 보훈처와 6•25 기념행사를 협의할 당시 ‘11공수의 금남로 퍼레이드’ 부당성을 제기하고 이를 취소시켰어야 했습니다.

2. 2016아시아문화포럼 개막 … 문화 행사도 풍성

아시아문화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교류하는 아시아문화포럼이 21일 열렸습니다.

올해로 10번째인 이번 포럼은 '문화, 기술 그리고 창의성:창조산업과 도시'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문인 광주시행정부시장과 임향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김성곤 서울대 명예교수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개회식에 이어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와 마츠우라 고이치로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찰스 랜드리 싱크탱크 COMEDIA 대표가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광주시에 따르면 문화장관회의(22∼24일)에 맞춰 ‘아셈 문화주간’(20∼26일)을 지정해 문화계의 흐름을 진단하고 광주문화의 매력과 저력을 선보이는 다양한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립니다.

또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서 격주로 진행된 프린지 페스티벌과 대인 예술야시장, 예술의 거리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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