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학생들이 국제회의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고 더 나아가

국제기구 진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광주로 모였습니다.

유엔한국협회는 지난 4일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곽영훈 한국유엔협회 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250명의 전국 28개 대학교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제28회 전국대학생 모의유엔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씽크: 곽영훈 / 유엔한국협회 회장

각 국가의 개별 입장, 상황 그리고 문화의 차이를 이해 및 존중하며 진정한 다자간 협력에 도움이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적 분쟁에 대한 유엔의 본래적 기능이 많이 퇴색되었다”며 “이번 모의유엔회의를 통해 다시금 유엔의 참기능을

되찾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씽크: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모의유엔회의가) 내적으로는 미래의 꿈을 키우는 것이고 밖으로는 퇴색되어가는 유엔의 기능을 되찾는 그런 역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날 본회의 의장을 맡은 신유리 의장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이렇게

대면으로 회의가 열리게 돼 의미가 깊다”며 “이번 3박 4일의 일정 동안

3가지 의제에 대해서 토론하고 의미 있는 결의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씽크: 신유리 / 총회 의장

세 가지의 관심 있는 의제들에 대해서 각자 다른 대표단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전체적으로 의미 있는 결의안을 도출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올해로 28번째를 맞은 모의유엔회의는 실제 유엔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그대로 재현해 유엔에서 논의된 국제 이슈들을 선별하며

올해는 ‘기후변화와 국제평화 안보’, ‘해적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유엔의 역할’ 등 3가지로 선정됐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3박 4일 동안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차 총회,

위원회별 공식·비공식 회의, 제2차 총회 등 주제에 대한 회의와

토론 활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남도일보TV 박도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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