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대표 누각인 희경루가 소실 150여 년 만에 다시 세워졌습니다.

광주시는 20일 광주공원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무창 시의회의장,

김병내 남구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경루 중건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어진 지 572년 만에 희경루가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 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등과

함께 연계해 광주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씽크: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말 그대로 광주시민들과 광주를 찾는 분들의 문화명소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관광객이 국악 등 전통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날 중건식은 국가무형문화재 피리 정악을 시작으로 희경루 현판 제막식,

중건 고유제, 2025 세계양궁대회 성공개최 희망 활쏘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희경루는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의미로

1451년 무진군에서 광주목으로 승격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져

신숙주가 ‘동방에서 제일가는 누’라고 칭송할만큼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 누각입니다.

광주시는 2018년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광주공원 일원에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 형태로 건축했으며 중건된 희경루는

남원 광한루, 진주 촉석루 등과 같이 광주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남도일보TV 박도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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